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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민족의 전통적인 옷차림예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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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민족의 전통적인 옷차림예절

장현화(북 사회과학원 민속학연구소 연구사)

 

 

우리 인민은 예로부터 우수한 옷차림례절을 창조하고 발전시켜온 문명한 민족이다.

 

우리 인민은 자기의 생활양식과 정서, 취미에 맞게 옷의 형태와 무늬, 색갈 등에서 민족의 고유한 특징을 잘 살리는것을 례절로 여기였다.

 

남자옷인 경우에는 점잖으면서도 의젓한 남자들의 성격이 잘 나타나게 하면서도 입기에 아주 편리하게 만들었다. 또한 녀자옷은 남자옷과는 달리 풍만하면서도 선들이 부드럽게 조화되여 아름답고 우아한 맛을 안겨주는 특징을 잘 살리도록 하였다.

 

수산리무덤벽화를 비롯한 고구려무덤벽화들에서 볼수 있는바와 같이 우리 녀성들은 력사적으로 자기들의 체격에 어울리게 옷을 지어입었다. 삼국시기의 저고리는 허리아래까지 내려오는 긴것이였지만 띠를 허리에 매여 조절함으로써 녀성들의 몸매에 잘 어울리였다. 그 이후시기의 짧은 저고리는 긴치마에 잘 조화되여있어 차림새의 균형을 보장하면서도 몸매가 늘씬하게 보이도록 해주어 녀성들의 체격에 맞았다.

 

저고리색갈도 계절적특성에 맞게 겨울에는 밝고 진한 색갈을 많이 택하였고 봄에는 복숭아꽃, 진달래꽃을 비롯한 여러가지 꽃색갈과 새싹이 움트고 록음이 짙어가는 자연의 정취를 반영한 은근하면서도 밝은 색갈을 택하였으며 여름에는 시원한 색갈의 옷을 즐겨입었다. 그리고 가을에는 단풍색갈이나 도라지꽃색갈 등 자연환경에 어울리는 곱고 선명한 색갈을 택하군 하였다. 또한 우리 민족은 옷차림을 때와 장소, 환경에 맞게 단정하면서도 깨끗하게 하는것을 례절로 여겨왔다.

 

먼 옛날부터 우리 인민들은 방안에 있을 때 입는 옷, 밖에 나설 때 입는 옷, 일을 할 때 입는 옷, 명절 등에 입는 옷을 비롯하여 때와 장소의 특성에 맞게 옷차림을 언제나 깨끗하면서도 고상하게 하였다. 다른 집을 방문할 때에도 문앞에서 옷차림을 한번 살펴보고 옷매무시를 바로한 다음에 집주인을 찾는것을 례절로 여겼다.

 

이밖에도 즐거운 분위기가 넘치는 장소에 갈 때에는 옷차림을 화려하고 아름답게, 제사집같은 곳에 갈 때에는 단조롭고 검소하게 하였다.

 

우리 녀성들은 예로부터 옷이 해지면 제때에 손질하여 입었으며 빨래한 옷이나 구겨진 옷은 꼭 다림질을 하여 언제나 산뜻하고 구김새가 없는 깨끗한 옷차림을 하는데 마음을 썼다.

 

이런 생활관습으로 하여 우리 나라에는 다듬이돌이나 방망이와 같은 옷손질도구들이 있었고 녀성들의 근면성을 보여주는 다듬이질하는 풍습이 생겨나게 되였던것이다.

 

이처럼 우리 인민은 동방례의지국에서 사는 민족답게 일상생활에서 옷차림을 례절있게 하는것을 전통으로 여겨왔다.

 

우리 민족의 이러한 풍습은 오늘날 사람들의 생활감정과 사회주의생활양식에 맞게 계승발전되여 온 사회에 건전하고 문명한 옷차림문화를 확립하는데 적극 이바지되고있다.

 

 

 

[출처; 조선의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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